전기차 '다 쓴' 배터리, 그냥 버리면 안 되는 이유

그래서 내 생활에 뭐가 바뀌는데요?

🧐 "제 전기차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서 교체해야 해요. 저랑 상관있나요?"

네, 이제 배터리를 차에서 분리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성능 평가를 받아야 해요. 평가 결과에 따라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에 따라 배터리의 가치와 활용법이 결정돼요. 그냥 버리거나 마음대로 거래할 수 없게 되는 거죠.

🧐 "수리비 아끼려고 '재제조 배터리'로 교체할 수도 있나요? 안전은요?"

물론이죠. 앞으로 재제조 배터리 시장이 더 활성화될 거예요. 이 법은 재제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판매하거나 운행하기 전 반드시 정부의 안전검사를 받도록 했어요. 덕분에 소비자들은 더 저렴하면서도 안전이 검증된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거예요.

딱! 이 조항이 바뀝니다

이번 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건 새로운 용어와 절차의 도입이에요.
이제 법적으로 사용후 배터리와 재제조 배터리라는 개념을 명확히 정의했어요.
특히 사용후 배터리를 다루는 절차가 새로 생겼죠.

사용후 배터리 분리 전 → 의무 성능평가 실시 (by 한국교통안전공단) → '재제조/재사용/재활용' 등급 판정 → 등급에 맞춰 활용

이처럼 공식적인 평가 기관과 절차가 마련되어 배터리 자원 순환의 첫 단추를 꿰게 됩니다.

짧은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5년 차 전기차 오너 김대리, 최근 주행거리가 눈에 띄게 줄어 고민입니다.

📭 이 법안이 나오기 전엔

정비소에 갔더니 새 배터리 교체 비용이 어마어마해요. 저렴한 중고 배터리도 있다지만, 성능이나 안전을 믿을 수가 없어 찝찝하죠. 내 차에서 나온 낡은 배터리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그냥 산업 폐기물이 되는 건지 알 길이 없어 막막합니다.

📬 이 법안이 시행되면

정비소에서 '사용후 배터리 성능평가' 제도를 안내받아요. 김대리의 배터리는 '재사용' 등급을 받아 에너지 저장장치(ESS) 업체에 판매되고, 김대리는 배터리 교체 비용 일부를 돌려받습니다. 그는 정부의 안전검사를 통과한 '재제조 배터리'로 저렴하고 안전하게 교체하며 만족스러운 선택을 합니다.

생각해 볼 점

🎈 기대되는 점

사용후 배터리의 체계적인 관리로 안전한 재사용·재제조 시장이 열리고, 전기차 수리비 부담을 낮추는 등 자원 순환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어요.

🔎 우려되는 점

의무적인 성능평가 절차가 소비자에게 번거로움을 주거나, 초기에는 평가 비용 및 시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