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세금 깎아주면 우리 회사 수출길 열릴까?

그래서 내 생활에 뭐가 바뀌는데요?

🧐 "수출이랑 상관없는 직장인인데, 저랑 무슨 상관이죠?"

혹시 중소기업에 다니시나요? 그렇다면 회사가 성장할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어요. 직접 수출하지 않더라도, 수출하는 다른 회사에 납품한다면 연쇄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게 되죠. 회사가 안정되고 성장하면 내 일자리도 튼튼해지니까요.

🧐 "대기업이 돈 내면 세금을 깎아준다고요?"

네, 맞아요. 정확히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특정 기관에 출연하는 돈의 10%를 법인세에서 빼주는 제도예요. 이번 법안은 그 대상 기관에 수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무역보험공사'를 추가하고, 혜택 기간도 3년 더 늘리자는 내용입니다.

딱! 이 조항이 바뀝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상생협력'을 위한 세금 혜택의 판을 키우는 거예요. 기존에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출연할 때만 혜택을 줬는데요. 여기에 수출 기업의 안전망이 되어주는 무역보험기금이 새로 추가됩니다. 혜택 적용 기간도 2025년 말에서 2028년 말까지로 3년 연장되고요.

- 세금 혜택 대상 기관 추가: (기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 (변경)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무역보험기금'
- 혜택 적용 기간 연장: (기존) ~ 2025년 12월 31일 → (변경) ~ 2028년 12월 31일

짧은 스토리를 들려드릴게요

해외 진출을 꿈꾸는 K-뷰티 중소기업, '어흥 코스메틱'의 김 대리 이야기예요.

📭 이 법안이 나오기 전엔

해외 바이어가 "물건부터 보내주면 돈 줄게"라고 합니다. 물건 떼일까 봐 불안한 김 대리. 무역보험에 가입하려니 조건도 까다롭고 비용도 부담스러워 결국 계약을 망설입니다. '수출, 그림의 떡인가….'

📬 이 법안이 시행되면

대기업 A사가 무역보험기금에 상생협력자금을 출연합니다. 덕분에 기금에 여유가 생겨 '어흥 코스메틱' 같은 중소기업도 쉽게 무역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됐죠. 김 대리는 안심하고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회사는 성장 가도를 달립니다.

생각해 볼 점

🎈 기대되는 점

대기업의 자금 지원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요.

🔎 우려되는 점

실질적인 중소기업 지원 효과보다 대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도 있어요. 혜택이 의도대로 잘 전달되는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