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사회민주당

AI가 내 취향을 나보다 더 잘 아는 시대죠. 기업들이 우리의 온라인 활동 기록을 모아 돈을 버는 데이터 기술은 날로 발전하는데, 정작 내 정보가 어떻게 쓰이는지 제대로 알기는 어려웠어요. 이 법은 이런 사각지대를 없애고 정보 주인의 권리를 더 확실하게 지켜주기 위해 제안됐습니다.
광고가 줄기보다 통제권이 강해져요. 내가 뭘 검색했는지 추적하는 '온라인 광고 식별자'가 개인정보로 명확해지거든요. 기업은 이걸 쓸 때 더 투명해야 하고, 우리는 당당하게 그만 추적하라고 요구하거나 내 기록을 지워달라고 할 수 있게 됩니다.
네,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앞으로는 서비스를 만들 때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해야 해요. 불필요한 정보 수집에 나도 모르게 동의하도록 유도하는 꼼수가 줄어들고, 가장 사생활을 보호하는 설정이 기본값이 될 거예요.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개인정보'의 범위를 현실에 맞게 넓히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규칙을 만드는 거예요. 특히 두 가지 개념이 새로 들어왔어요.
'프로파일링'과 '온라인 식별자'를 법에 명시해서 기업이 우리 정보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행위를 법의 테두리 안으로 가져온 거죠. 또 설계 및 기본설정에 의한 보호 원칙(제29조의2)이 생겨서, 기업은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의무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제2조(정의) 2의2. “프로파일링”이란 개인의 … 성향, 관심사, 행동, 위치 등을 분석·평가하거나 예측하기 위하여 이루어지는 자동화된 개인정보 처리를 말한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직장인 A씨의 이야기예요.
친구에게 선물할 유아용품을 한 번 검색했을 뿐인데, 가는 곳마다 분유, 기저귀 광고가 따라다녀요. 마치 모두가 나를 임산부로 보는 것 같아 당황스럽고 찝찝했죠.
여전히 맞춤 광고는 보이지만, 이제 A씨는 앱 설정에 들어가 '프로파일링 기반 광고' 옵션을 끌 수 있어요. 기본 설정 자체가 정보 수집을 최소화하도록 바뀌었거든요. 광고가 좀 덜 재밌어졌지만, 내 사생활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에 훨씬 마음이 편해졌어요.
AI 시대에 맞춰 정보 주체의 자기결정권이 강화되고, 기업의 개인정보 처리 관행이 훨씬 투명해져 우리 모두의 사생활을 더 두텁게 보호할 수 있어요.
데이터 활용이나 맞춤형 광고에 기반한 디지털 산업의 성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어요. 특히 스타트업에게는 규제 준수 부담이 커질 수 있죠.
본 콘텐츠는 의안 원문을 AI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중립을 지향하나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어흥팀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지금 읽은 이 법안, 어때요?
발의·심사·본회의는 각각 제안·처리·의결일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