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어흥이
동료 20일 출산휴가, 남겨진 내 몫은 야근과 잔업뿐?
당장 내일부터 옆자리 동료가 20일 동안 출산휴가를 떠난다면 마음이 어떨까요.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지만, 내 책상에 산더미처럼 쌓일 업무 생각에 한숨부터 나오는 게 직장인의 솔직한 현실이죠. 정부가 이번에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 쓰는 경우에도 사업주에게 업무분담 지원금을 주기로 했어요. 휴가 간 사람의 빈자리를 묵묵히 메우는 동료에게 보상을 챙겨주라는 뜻이죠. 하지만 현장에서는 답답하다는 목소리가 커요. 수당 조금 더 들어온다고 매일 야근하며 두 사람 몫의 일을 쳐내야 하는 피로가 사라지진 않거든요. 대체 인력을 뽑아주는 대신 남은 사람을 쥐어짜서 버티게 만드는 셈이죠. 결국 축하받아야 할 동료의 휴가가 눈치 게임으로 변질되고, 남겨진 사람의 뼈 깎는 희생만 강요당하는 씁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요.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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