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어흥이
응급실 뺑뺑이 사라진다? 껍데기만 남은 혁신
응급실 뺑뺑이가 드디어 사라졌다는 소문, 진짜일까요? 구급차 안에서 병원 찾다 골든타임 놓치던 비극이 9월부터는 전국에서 싹 사라진답니다. 시범사업을 해봤더니 응급실 미수용 사례가 무려 0건이었다네요. 그런데 서류상 미수용 0건이면 다 해결된 걸까요. 권역응급센터를 60개로 팍팍 늘린다는데, 당장 수술할 필수 의료진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죠. 병원 간판만 으리으리하게 달아놓고 정작 안에서 치료를 못 받으면 껍데기만 남은 혁신이 될 수밖에 없어요. 의사들 법적 부담 덜어준다고 배상보험료 175만 원 쥐여주면 기피하던 응급실로 당장 돌아올지도 의문이네요.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니, 당장 내 가족이 구급차에 탔을 때 닫힌 응급실 문이 정말 마법처럼 열릴지 현실을 마주해 봐야겠어요.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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